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새정추 김효석 공동위원장, ‘7당6락’ 돈공천 발언…정치권 논란

등록 2014-01-23 22:10

김효석 새정추 공동위원장
김효석 새정추 공동위원장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의 김효석 공동위원장이 23일 “7억원 쓰면 공천 주고 6억원 쓰면 공천에 떨어진다고 한다”고 정치권의 ‘돈공천’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에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근거 없는 사실로 묻지마식 비방을 하는 게 ‘새정치’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남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새로운 지방자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토론회에서 중앙정치에 예속된 지방정치를 이야기하며 “새누리당에는 7당6락이라는 말이 있다. 7억원 쓰면 공천을 주고 6억원 쓰면 공천에서 떨어진다는 말인다. 민주당도 아마 그런 사례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12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제가 공천과 관련해 단 1원도 더구나 전남도당위원장을 맡으면서는 단 1건도 그런 일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3선 의원으로 민주당 원내대표까지 지낸 김효석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바로 민감하게 반응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상대 정당을 근거없는 허위 사실로 비방하고 새 깃털보다 가볍고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묻지마식’ 폭로·비방이 새정치인지 답해야 할 것이다”며 “안 의원의 새정치가 과연 이런 수준에 불과한 것인지 혀를 찰 노릇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 대변인은 “오늘 공천과 관련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발언함으로써 새누리당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서는 명백히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다”고 안철수 의원과 새정추를 겨냥했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도 “민주당 원내대표까지 지내셔서 누구보다 민주당 사정을 잘 아실 분이 근거도 없이 자신이 십수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비방한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김 위원장의 책임을 물었다. 그는 “아무리 시댁(새정추)에 잘 보이고 싶은 며느리 심정이라 하더라도 근거 없는 말로 친정을 욕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는 물론 우리 사회 일반의 윤리로도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근거가 있는 것이 아니라)신문기사에 나온 내용을 보고 이야기한 것일 뿐이다”고 해명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