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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철수쪽 ‘연대 안한다’ 거듭 확인…“내달 17일 발기인대회”

등록 2014-01-28 20:19수정 2014-01-28 22:19

안철수 “연대론 자체가 패배주의”
윤여준 “광역단체장 후보 전부 낸다”
금태섭 “연대 얘기 납득 어렵다”
문재인 연대발언 하루 만에 ‘일축’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새정치 신당’(가칭) 창당발기인대회를 다음달 17일에 연다고 28일 밝혔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6·4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유연한 연대를 해야 한다”(1월28일치 1·6면)고 하는 등 야권에선 ‘연대 불가피론’이 여전하지만, 새정추 쪽은 ‘연대 불가-별도 창당’ 방침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새정추는 새정치 신당의 창당발기인대회를 다음달 17일 서울 용산의 백범기념관에서 열고, 본격적인 창당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당발기인대회는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결성을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로, 새정추는 중앙당 창준위의 구성 요건인 200명 이상의 발기인을 구성하기로 했다. 새정추는 “창당발기인대회를 기점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당원 확산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예비 정치인의 발굴과 교육을 위한 ‘새정치아카데미’도 다음달 10일 문을 열기로 했다.

창당발기인대회 실무준비단장을 맡고 있는 새정추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발기인 구성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전문가와 평범한 시민, 신당에 기여할 수 있는 참신한 분들, 또 부분부분 영입하던 분들, 기왕에 새정추에서 노력하고 애썼던 분들을 발기인으로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 등 야권의 ‘유연한 연대’론과 관련해 새정추의 윤여준 의장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창당발기인대회, 창당준비위원회 구성 등 (일정에 맞춰) 창당 준비를 하는 것만 해도 정신이 없다”며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후보를 전부 내고, 연대를 하지 않는다는 게 현재 우리의 분명한 원칙”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도 지역구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대론 자체가 정당이 스스로 이길 수 없다는 패배주의적인 생각이 아닌가 싶다. 정당이라면 선거에 나가서 스스로 이길 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독자적인 창당 수순을 밟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새정추의 금태섭 대변인도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나와 “창당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왜 연대 얘기가 나오는지는 납득하기 어렵다. 현재로서 이번 선거에서는 연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문 의원 등의 지방선거 연대론을 일축했다. 금 대변인은 또 “박원순 시장이 재선이 되게끔 함께 노력하는 게 양당의 도리”라는 문 의원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도 “특정인을 떨어뜨리기 위해 (후보를) 내보낼 생각은 전혀 없다. 서울시민에게 가장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뽑을 생각”이라며 서울시장에 독자 후보를 내겠다는 뜻을 되풀이 강조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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