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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누리·민주 후보 각축…김상곤 출마 땐 판세 요동

등록 2014-01-29 08:18수정 2014-01-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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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여론조사/경기지사]
‘안철수 신당’ 으로 나오면 1위
새누리·민주 양자 대결선 접전 양상
김문수 지사가 6·4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경기지사 선거전은 현재 새누리당과 민주당 후보들이 앞다투어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각축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한겨레>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신당’에서 계속 영입 1순위로 꼽고 있는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출마할 경우 여야의 어떤 후보보다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 등의 계속되는 ‘구애’에도 여전히 ‘교육감 3선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는 김 교육감이 ‘안철수 신당’으로 출마할 경우, 그는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29.5%), 김진표 민주당 의원(14.3%)과의 3자 가상대결에서 모두 앞섰다. 민주당의 다른 예비 후보인 원혜영 의원(16.3%)으로 바꿔서 남 의원(29.4%)과 3자 대결을 붙였을 때도 김 교육감이 33.5%의 지지율로 1위를 지켰다. 새누리당 후보를 원유철·정병국 의원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각각 바꾸고 민주당 후보들과 3자 대결을 해도 김 교육감은 35%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새누리당 후보들을 4~11%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눈에 띄는 것은 민주당 후보들이 새누리당 후보와 양자대결에서는 대부분 앞서지만, 김 교육감이 출마하면 지지율이 반토막 나면서 김 교육감 쪽으로 상당 부분 흡수된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서 김진표 민주당 의원의 경우 원유철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 35% 대 31%로 앞섰고, 정병국 의원(30.3%)에게도 35.6%의 지지율로 앞섰다. 원혜영 민주당 의원도 원유철 의원(31.1%)에게 33%로 오차범위 안에서 근소하게 앞섰고, 정병국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도 36.1% 대 30.5%로 우위를 점했다.

결국 김 교육감의 향후 ‘행보’를 놓고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의 고민이 더 깊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교육감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만남을 제의할 경우 “굳이 거절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교육감 3선 도전에 무게를 두며 지방선거 출마 여부와 안철수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손사래를 치고 있다.

한편 현직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후보군에서 빠진 뒤 내부 경쟁이 치열해진 새누리당에선 현재까지 불출마 의사를 고수하고 있는 남경필 의원이 다소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남 의원은 17.2%로 정병국 의원(8.1%), 원유철 의원(7.3%), 유정복 장관(6.4%) 등을 앞섰다. 남 의원은 민주당 예비후보인 김진표·원혜영 의원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 의원은 원 의원(34.5%)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34%로 바짝 추격하고, 김 의원(33.6%)에게는 33.9%로 근소하게 앞섰다.

민주당에선 김진표 의원이 원혜영 의원에 비해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 의원은 22.4%로 원 의원(18.8%)과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4.7%)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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