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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송영길 시장 우세 속 ‘교체 심리’ 높아

등록 2014-01-29 08:19수정 2014-01-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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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여론조사/인천시장]
안상수·박호군에 앞서
“송 시장 지지 않겠다” 42% 달해
새누리 거물급 나설땐 변수 될듯
재선 도전을 선언한 민주당 소속 송영길 시장과 ‘인천 탈환’을 다짐하는 새누리당, 수도권에 ‘새정치’의 깃발을 꽂겠다는 안철수 신당이 경쟁하는 인천시장 선거전 가상대결에서는 송 시장이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송 시장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지지하겠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아 ‘교체심리’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 시장은 새누리당 후보군 가운데 지지율이 가장 높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 49.4%를 얻어, 32.4%인 안 전 시장을 크게 앞섰다. 안철수 신당 후보로 거론되는 박호군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출마를 전제로 한 3자 가상대결에서도 송 시장은 34.1%를 기록해 안 전 시장(24.3%)과 박 위원장(24.2%)에 견줘 9%포인트 이상 우세를 보였다.

송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학재 의원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49.8%로 28.5%를 얻은 이 의원을 21.3%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과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송 시장 50.5%, 박 의원 26.8%로 그 격차는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안상수 전 시장이 23.9%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이학재 의원(17%), 박상은 의원(6.6%) 차례였다. 민주당의 후보 적합도에선 송 시장이 49.2%로 시장 출마를 선언한 문병호 의원(17.5%)을 크게 앞질렀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송 시장에 대한 피로감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송 시장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42.4%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지할 것”이라는 답변은 그보다 훨씬 낮은 33.7%에 그쳤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에서는 ‘황우여 대표 인천시장 차출론’ 등 파괴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려는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황 대표는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새누리당 지방선거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기존 후보들이 나름의 경쟁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당에서 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새로운 후보군이야 항상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송 시장이 측근 비리 등의 이유로 출마가 힘들어질 경우에 대비해 신학용 의원이 새롭게 등판을 준비하고 있어 지지율 변동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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