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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희정, 새누리 후보 4명에 19.4~35.7%p 우세

등록 2014-01-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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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여론조사/충남지사]
새누리 지지율 높은 곳인데도
이명수·홍문표에 크게 앞서
도민 67%가 “도정 운영 잘했다”
안철수 신당 후보 출마 촉각
역대 주요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남 지역에 대한 <한겨레> 여론조사 결과, 도민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상당히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충남지사 선거 가상대결에서는 현직인 민주당 소속 안희정 지사가 새누리당 예비 후보들에 견줘 안정적인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충남지역 응답자의 64.4%는 긍정적(매우 잘하고 있다 18.8%+잘하고 있는 편이다 45.6%)으로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34.7%였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새누리당이 40.6%로 안철수 신당(16.2%)과 민주당(13.7%)을 큰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새누리당 후보와 맞서는 충남지사 가상대결에선 민주당 소속 안희정 지사가 50%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확고한 우위를 나타냈다. 안 지사는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21.0%)과의 가상대결에선 52.4%,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21.7%)과의 대결에선 55.7%, 전용학 전 새누리당 의원(20.0%)과의 대결에서도 55.7%를 기록하며 크게 앞섰다. 안 지사는 현재 거론되는 새누리당 예비 후보들 가운데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29.8%)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만 49.2%를 얻어 과반에 조금 못 미쳤다.

안 지사가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에서도 상당한 우세를 보인 것은 지난 4년 도정 운영에 대한 충남도민들의 긍정적 평가 등 이른바 ‘개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안 지사가 도정운영을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7.8%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부정평가는 24.4%에 불과했다. 안 지사가 재선에 도전할 경우 “지지할 것”이라는 답변도 과반(50.1%)이었다. 반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은 32.4%였다. 때문에 새누리당의 ‘현직 심판론’이 쉽게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안 지사가 계속해서 지금의 우위를 지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아직 안철수 신당의 후보가 가시화되지 않은 탓이다. 신당 쪽에서 전체 광역단체장 선거에 후보를 내고 야권연대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실제 어떤 후보가 나오느냐에 따라 안 지사의 입지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눈에 띄는 대목은 야권이 각기 독자 후보를 내어 경쟁해야 한다는 응답이 51.2%로 높다는 점이다. 안철수 신당에서 어떤 인물을 후보로 내세우느냐에 따라 충남지역의 부동층이 움직일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볼 수 있는 결과다. 안철수 신당 지지자의 59.2%도 야당들이 제각각 후보를 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야권연대를 이뤄야 한다는 의견은 35.7%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는 64%가 야권연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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