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투표소 분위기를 밝게 개선하고 가림막을 들어 올려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6·4지방선거부터 외국처럼 가림막이 없는 신형 기표대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등이 허전한’ 유권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기표대는 기존 방식과 달리 옆으로 돌려 설치하며, 유권자가 원할 경우에는 현장에서 임시 가림막을 즉시 설치해 줄 방침이다. 종이재질인 기표대는 보수·보관 비용보다 새로 제작하는 비용(개당 2만8천원)이 더 저렴해 1회용으로 제작된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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