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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경제민주화·복지로 이슈 주도”

등록 2014-03-03 20:13수정 2014-03-04 15:12

최재천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최재천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민주·안철수 신당 파장]
최재천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이제 민주당이 주도하는 홈경기로 바뀌었다.”

최재천(사진)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창당’ 선언 이후 6·4 지방선거를 앞둔 야권의 상승세를 축구 경기에 비유했다. 그는 3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지금까지 지방선거판은 새누리당의 홈경기였다. (민주당 소속 단체장을 심판하자는) 지방정부심판론, 새누리·민주당·안철수의 3자 구도를 내세우고, 정부심판론은 올라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경기장을 건설해 홈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며 야권이 선거판의 주도권을 잡았다고 말했다.

‘약속 대 거짓말’ 심판론 전면에
수도권 해볼만…동부벨트 시너지

최 본부장은 “민주당이 기초선거 공천이라는 기득권을 버리면서 통합 창당이란 창조적 파괴 작업을 통해 ‘약속 대 거짓말’ 구도로 정권견제론을 전면에 내세울 수 있게 됐다. 대통령을 다시 선거판으로 불러오게 된 것이다. 또 경제민주화·복지 등 민생 중심의 대안 제시로 선거 이슈를 바꿔놓을 수 있게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선 야권의 지형 변화가 오히려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의 결집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최 본부장은 “이번 통합이 진보·범야권 지지층에는 ‘희망이 있구나’, 중도층엔 ‘저놈들 변하는구나’라는 메시지를 주는 효과가 클 것이다. 보수의 결집만큼, 범야권 지지층·중도층이 야권에 눈을 돌릴 확률도 커졌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야권 단일화가 되면서 수도권 선거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 강원·영남·부산 등 동부벨트에 주는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3월 말 통합 정당을 띄운 뒤 김한길 대표,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문재인·손학규·정세균 상임고문 등 주요 인사들이 선거 격전지를 누비는 공동선대위 체제를 가동해 새누리당에 맞선다는 복안이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야권발 정계개편 ‘막전막후’ [성한용의 진단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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