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북, 이번엔 탄도미사일 26일 새벽 2발 쏴

등록 2014-03-26 20:51수정 2014-03-26 22:46

북한이 26일 새벽 노동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두발을 발사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오늘 오전 2시35분께와 2시42분께 평양 북방 숙천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탄도미사일 각 한발씩 총 두발을 발사했다. 이 발사체는 650㎞가량을 비행했으며, 노동 계열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두발의 노동 미사일은 각각 662㎞, 645㎞를 날아 모두 일본의 방공식별구역 안에 떨어졌다고 군은 전했다. 앞서 북한이 지난 3일 발사한 스커드 탄도미사일도 동해 쪽으로 500여㎞를 날아가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에 떨어진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며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다.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를 통해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을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도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금지한 일련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며, 사전 항행 경보 없이 기습적으로 이뤄져 국제 항행 질서와 민간인 안전에 심대한 위협을 주는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동맹국과 우방국, 안보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노동 미사일 발사는 최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와 한-중,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북한 핵 불용 원칙에 대한 항의와 한-미 연합 군사 훈련에 대한 반발, 탄도미사일 능력의 과시 등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최대 사거리 1300㎞의 노동 미사일을 쏜 것은 2006년 7월5일과 2009년 7월4일에 이어 세번째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