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의 ‘수신’ 가르침 담은 책
<나를 지켜낸다는 것>(사진)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최근에 읽었다고 추천한 책이다. 새정치연합 출범부터 통합신당 창당 그리고 최근의 무공천 철회까지 자신의 정치적 운명을 건 결정들을 잇따라 내린 안 대표의 고민이 책 제목부터 배어나오는 듯하다.
안 대표가 추천한 책은 지난 3월에 출간된 중국 칭화대 팡차오후이 교수의 책으로, 14일 국회 의원회관 2층에서 열린 ‘국회의원의 서재’라는 행사에 전시됐다. ‘국회의원의 서재’는 도서관문화발전 국회포럼과 영등포문화재단이 여의도 봄꽃축제를 맞아 마련한 전시회로 124명의 국회의원이 책을 추천했다.
안 대표가 추천한 책은 저자가 2000년부터 10년 동안 칭화대에서 강의한 ‘유가경전 입문’을 정리한 것으로 ‘수신(修身)의 길’에 대한 유교의 가르침을 담은 책이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함석헌 선생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프랑스 소설가인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을 추천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은 전족을 거부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큰 발 중국 아가씨>라는 책을 꼽았다. 이재오 의원은 자신의 책 <이제는 개헌이다>를 추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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