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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강원지사 초박빙, 최흥집 ‘막판 역전 가능’ VS 최문순 ‘계속 선두’

등록 2014-06-02 16:37

강원지사 자리를 놓고 새누리당 최흥집(62)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58) 후보가 피말리는 접전을 치르고 있다.

강원지사 선거는 초반만 해도 현직 도지사인 최문순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다. 지난 2월7~9일 <강원일보>와 <한국방송>(KBS)춘천방송총국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최문순 후보(58.1%)가 최흥집 후보(33.8%)를 24.3%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흥집 후보가 새누리당 강원지사 후보로 확정된 뒤부터 판세가 달라졌다. 최흥집 후보의 거센 추격으로 최근에는 초접전 지역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24~26일 <강원일보> 여론조사에선 최흥집 후보(30.6%)가 최문순 후보(37%)를 6.4% 포인트까지 따라잡았다. 같은 시기 <강원도민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최흥집(38.3%) 후보와 최문순(39%) 후보의 격차가 0.7% 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지난달 27~28일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도 최문순 후보(39.5%)가 최흥집 후보(35.5%)를 4% 포인트 앞섰고, 지난달 26~28일 <에스비에스>(SBS)·<문화방송>(MBC) 여론조사에서도 최문순 후보(41.1%)가 최흥집 후보(36.3%)를 4.8% 포인트 앞서는 등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초반 큰 폭으로 벌어졌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새누리당 강원지사 후보로 최흥집 후보가 선출되면서 강원도내 보수층이 결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강원지역 국회의원 9자리를 모두 차지한 새누리당이 국회의원까지 총동원된 조직력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강원지사 후보가 27일 강원도 속초시 중앙시장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강원지사 후보가 27일 강원도 속초시 중앙시장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최문순 후보 쪽은 오차 범위내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최문순 후보가 최흥집 후보에게 한번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흥집 후보 쪽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막판 역전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승부처는 출신지 후보를 내지 못한 원주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다. 강원지역 ‘빅3’(춘천·강릉·원주)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의 고향인 춘천에서는 최 후보의 재선을 원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반면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의 고향인 강릉에서는 막판 역전극을 바라는 기대감이 크다. 두 후보의 선거캠프 모두 ‘원주 표심’을 얼마나 얻는가에 따라 도지사 선거의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춘천/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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