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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공무원 선거개입 혐의 파주시청 압수수색

등록 2014-06-03 08:31

2일 경기 파주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파주시청 시정지원관실을 압수수색, 압수물을 옮기고 있다. 경찰은 파주시 공무원들이 공직선거법상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 선거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을 벌였다. 앞서 경찰은 경쟁 후보를 비방하는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재 파주시장 후보의 친동생 이모(43)씨를 구속하고 공범관계를 수사해왔다. 2014.6.2 (파주=연합뉴스)
2일 경기 파주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파주시청 시정지원관실을 압수수색, 압수물을 옮기고 있다. 경찰은 파주시 공무원들이 공직선거법상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 선거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을 벌였다. 앞서 경찰은 경쟁 후보를 비방하는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재 파주시장 후보의 친동생 이모(43)씨를 구속하고 공범관계를 수사해왔다. 2014.6.2 (파주=연합뉴스)
공무원의 선거개입 정황을 확보한 경찰이 6·4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2일 경기도 파주시청 사무실 2곳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다.

파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오후 2시 경찰관 20여 명을 파주시청에 보내 시정지원관실과 공보팀 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3개와 휴대전화 5대, 수첩 4권, 선거 관련 인쇄물 등 상자 3개 분량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4시 파주시청 공보팀 등 공무원 3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경쟁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혐의로 구속된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재 파주시장 후보의 친동생 이아무개(43)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3월30일부터 5월3일까지 대포폰 3대를 이용해 정치인, 기자, 직능단체 임원 등 342명에게 경쟁 후보 2명을 비방하는 허위 문자메시지 2916건을 전송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선거와 관련된 문서를 파쇄하거나 컴퓨터 문서파일을 삭제한다는 첩보가 입수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실로 확인되면 관련 공무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모두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인재 후보 쪽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 시청을 압수수색한 것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태”라며 표적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문제가 있다면 후보를 직접 수사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파주/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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