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유정복 “부채관리 전담 부시장직 신설”
송영길 “빚 절반 줄여” 시정 연속성 강조

등록 2014-06-03 19:58수정 2014-06-03 22:14

인천시장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여야 인천시장 후보의 ‘1호 공약’은 똑같다. 13조원에 달하는 빚 감축이다. 1인당 470만원의 빚이 인천시민의 삶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빚 감축 방식은 서로 다르다.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는 부채관리를 전담할 부시장직을 신설해 부채를 체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주장한다. 또 안전행정부 장관 출신의 장점을 살려 ‘국비확보 전담팀’을 운영하며 중앙정부 예산을 대폭 확보하겠다고 강조한다.

재선에 도전하는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인천의 부채 대부분은 전임 안상수 시장 때 벌여놓은 전시성·선심성 사업 때문”이라며 “재선에 성공한다면 임기중 부채의 절반인 6조를 감축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송 후보 쪽은 “지난해 부채 4500억원을 감축하고 886억원의 흑자결산을 했다”고 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투자 유치를 통한 세수 증가, 개발이익 환수, 토지 매각 등을 통해 부채를 줄이겠다고 주장한다. 또 국고지원 예산 3조원 확보와, 외부 평가기관의 재정컨설팅을 통한 투명한 재정운영도 강조한다.

서울·경기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많은 지역 상황을 고려한 교통 공약도 화두다. 유 후보는 ‘인천 케이티엑스(KTX) 시대’를 공약집 첫머리에 올렸다. 인천발 고속철도 노선을 만들면 인천에서 대전 1시간, 광주 2시간, 부산 2시간20분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16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가 문제다. 캠프 관계자는 “5대 광역시 중 인천만 고속철도가 지나가지 않는다”며 “약 1600억원의 예산이 들지만 국비사업이기 때문에 시비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송 후보 쪽은 도시철도 1호선 급행열차를 도입해 시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을 최대 16분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연평균 400억원(2015~2020년)이 들 것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시비 140억원, 국비 260억원을 통해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도시철도 2호선을 케이티엑스 노선과 연결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승준 서보미 기자 gam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