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강원지사 선거에서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심야의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당선이 유력해졌다.
중앙선관위 개표를 보면, 최문순 후보는 개표율 80%를 보인 5일 새벽 4시 현재 당선이 유력해졌다.
최문순 후보의 당선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에 9명이 당선되며, 8명의 새누리당을 앞질렀다.
최문순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에게 줄곧 2000~5000표 가량 뒤지다가 개표가 48% 가량 진행된 5일 0시40분께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문순 후보는 개표가 48% 가량 진행된 5일 0시40분께 첫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새벽 2시께 3800표 차이로 재역전을 당했지만 불과 20분 만인 새벽 2시20분께 되레 3500표 차이로 극적인 재뒤집기에 성공하며 승세를 굳혔다.
이어 개표율 89%를 기록한 새벽 5시10분께 8500표 차이로 벌리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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