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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바른정치모임 “연정론 끝났다”

등록 2005-09-13 21:54수정 2005-09-13 22:40

우리당 정동영계 “더이상 논쟁 무의미”… 문희상의장 등과 시각차 뚜렷
열린우리당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가까운 것으로 분류되는 ‘바른정치모임’ 소속 의원들이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은 끝났다”고 의견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치모임은 지난 12일 서울 근교 행주산성 주변의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열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참석자들이 13일 전했다. 모임엔 김한길·김희선·최용규·정장선·송영길·전병헌·민병두·김현미 의원 등 모두 21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 모임의 이강래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회동을 계기로 대연정이 옳으냐, 그르냐에 대한 논쟁은 이제 불필요하게 됐으며,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은 끝났다는 데 참석 의원들의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박 대표가 대연정에 쐐기를 박은 만큼, 이제 다시 대연정을 얘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취지다.

이런 인식은 대연정의 문제의식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문희상 의장의 견해나 청와대 쪽 기류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

이날 모임에서 송영길 의원 등 참석 의원 상당수는 “연정론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며 연정론에 격한 비난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정치모임은 그동안 연정론에 비판적이면서도 정동영 장관의 차기 행보를 의식한 때문인지 대외적으로 의견 표명을 자제해 왔다.

당내 주류를 대표하는 바른정치모임은 정 장관과 천정배 법무부 장관,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정세균 원내대표, 김한길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4·2 전당대회에서 현 지도부를 만들어내는 데도 결정적인 구실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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