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서남수 “제자 논문 베끼기는 잘못된 일”

등록 2014-06-20 19:46

국회 대정부질문서 딥변
정홍원 총리 “눈높이 낮춰야”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20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에 대해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학교수가 제자 논문을 그대로 베껴서 학술지에 싣고 연구비를 받는다면 잘못된 일이냐, 이해할 수 있는 일이냐”고 묻자 “잘못된 일”이라고 답했다. 안 의원이 이어 “2009년도 사학비리 감사 백서를 보면 제자 논문 베껴 연구비를 받는 것은 전형적인 연구부정이라고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알고 있느냐”고 거듭 묻자, 서 장관은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서 장관은 또 안 의원이 “그런 행동은 단순히 도덕성 (논란)을 넘어 명백히 규정을 넘어선 비리 유형이다. 동의하냐”고 거듭 묻자 “그럴 수(비리 유형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 장관은 “감사의 대상이 돼야할 사람이 교육부 수장의 자격이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선 “그건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다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 발 물러났다. 서 장관 발언이 알려지자, 교육부는 서둘러 보도자료를 내 “서 장관은 제자 연구 논문을 표절하거나 제자 논문으로 연구비를 받는 것은 잘못이라는 일반론적 답변을 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총리나 장관의 보편적 자격기준에 대한 견해를 묻자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얼마나 되며 그런 사람이 있을 수 있나 하는 점에서 국민 눈높이를, 어느 정도 허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춰주는 게 좋지 않겠는가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