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문제 검증대 오를까
최경환 아들 병역면제도
청문회서 다시 불거질듯
최경환 아들 병역면제도
청문회서 다시 불거질듯
박근혜 2기 신임 내각에 선임된 장관 후보자들은 아들 병역 문제, 상습 음주운전 그리고 논문 표절과 과거 전력 등이 청문회에서 집중적인 공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96년 당시 음주단속에 걸려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영상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005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다. 정 후보자는 2005년 3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고양지원에서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정 후보자는 <에스비에스> 기자 시절 술을 먹고 운전을 하다 단속에 걸린 뒤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1996년 10월20일 <문화방송> ‘뉴스데스크’의 ‘카메라 출동’에서 보도된 적이 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아들이 병역특례(전문연구요원)로 군 복무를 마친 점이 눈에 띄었다. 최양희 후보자는 1977년 3월부터 1984년 12월까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군 복무를 하다, 1979년 9월~1984년 6월 프랑스 국립정보통신대학교로 해외교육 파견을 가서 전산학 박사과정을 밟은 것으로 나와 있다. 병역특례 중 해외유학을 가 박사학위를 받은 것이다. 최 후보자 아들 역시 2009년 7월 입대하고 2012년 7월 이병으로 제대해 병역특례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티(IT) 업계에 영향력이 높은 부친의 영향력과 무관한지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외무부의 최고 핵심부서인 북미국 북미2과에 근무하던 1975년 5월 입대해 7개월 만에 이병으로 전역한 것으로 나와 있다. 사유에는 ‘가사사정’이라 되어 있지만,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후보자가 2대 독자라 당시 병역법에 따라 6개월 방위로 근무했다”고 밝혔다. 이승준 이재욱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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