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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성근, 위증 또 있다?

등록 2014-07-11 22:12

정성근 ‘현금으로 냈다’던 파주 사무실 월세
당협 관계자 “공짜로 쓰는 맛에 간것” 말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양도세 탈루 의혹’과 관련해 위증 파문을 빚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파주 사무실 임대료 관련 증언에서도 위증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논란까지 거짓으로 확인될 경우, 정 후보자는 자신의 후보자 자격을 따지는 국회 청문회에서 두번이나 거짓말을 했다는 점 때문에 정치적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자는 새누리당 파주갑 당협위원장 때인 2012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파주 지역사무소로 쓰고 있는 사무실을 공짜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또 이 건물의 소유주인 손아무개씨가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시의원이 됐기 때문에 정 후보자가 ‘공천 대가’로 사무실을 무료로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지난 10일 청문회에서 “임대보증금 3천만원에 매월 월세 80만원을 현금으로 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파주갑 당협운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11일 <제이티비시>(JTBC)와의 인터뷰에서 “(정 후보자가) 손씨한테 공짜로 쓰는 맛에 (사무실을 그 건물로) 간 거다. 월세를 현금으로 내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그래서 (손씨에게 공천을 줄 때 당선 가능성이 높은) ‘가번’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6일 파주갑 당협에서 활동했던 한 인사가 <한겨레>와의 통화 당시 밝힌 이야기와 일치한다. 이 인사는 “2012년 대선 전에 (다른 곳에 있던 사무실에서 현재의 사무실로) 이사 갔고, 그때부터 사무실은 공짜로 쓰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손씨는 (파주 당협에서) 아무런 직책이 없다가 운영위원, 수석 부의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했고 (지역에선) 대가성으로 공천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한 바 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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