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싱크탱크 격인 민주정책연구원의 민병두 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중도개혁주의 다수파전략’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활성화된 소수파 중심주의’의 충돌에서 당 내부 계파갈등의 원인을 찾았다.
민 의원은 24일 <한겨레티브이(TV)> ‘정치 토크 돌직구’(성한용·임석규 진행)에 출연해 “두 개의 서로 다른 집권경험이 조화를 이뤄서 가면 되는데 어느 하나가 독점적으로 지배하려는 경향 때문에 늘 충돌이 발생한다”며 “서로에 대해 보완재가 될 수 있는데도 갈등재가 되어 당도 힘들고 국민도 외면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활성화된 소수가 없으면 중심이 움직이지 않아 다수파 전략도 쉽게 구사할 수 없다. 반면에 활성화된 소수만 가지고 가면 고립되므로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며 다수파전략과 활성화된 소수 중심주의의 대표적 사례로 각각 ‘디제이피(DJP) 연합’과 ‘노사모, 친노’를 꼽았다.
민 의원은 “486그룹이나 친노 등 진보적 색채가 강한 그룹이 당의 주류이며 중도개혁주의를 표방했던 디제이(DJ) 중심의 세력은 당에서 외곽화돼 있다”며 “어떤 계파가 당을 독점하려고 하면 안 된다. 갈등재적 요인에 대해 당 지도부가 온정주의에 흐르지 말고 단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병두 새정치연합 민주정책연구원장이 출연한 <한겨레TV> ‘정치토크 돌직구’ 최신편은 유튜브와 아이튠스 팟캐스트, 팟빵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