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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유일호 ‘강남 8학군 위장전입’ 시인

등록 2015-02-26 22:27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아들 중학교 통학 위해”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배우자와 장남이 서울 강남 8학군으로 위장전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중학교 진학을 앞둔 아들의 통학거리 때문이었다”며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자료를 내 “가족 일부가 1993~1996년 같은 강남 8학군 내에 있는 지인의 아파트로 주민등록 주소지를 이전했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위장전입) 이유를 떠나 가족 일부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장소로 주민등록을 이전한 점은 사려 깊지 않은 처사였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길 건너 가까운 중학교에 보내느라 위장전입을 했고 고등학교는 사는 지역 배정 학교로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자와 장남은 당시 집 가까이에 중학교가 없는 서초구 양재동에 거주했는데, 가까운 대치동 중학교로 배정받기 위해 (배우자와 장남만) 인접 강남구 도곡동의 유 후보자 지인 집으로 위장전입했다는 것이다. 또 당시 서초구 양재동은 8학군에 속해 있어 고등학교 진학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유 후보자의 배우자와 장남이 중·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두차례 강남 8학군으로 위장전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상희 의원은 “유 후보자의 장남이 초등학교 6학년이던 1993년 8월 배우자와 장남만 서울 강남구 도곡동 주공아파트로 전입했고, 중학교 3학년이 된 1996년 4월 대치동 청실아파트(현 래미안 대치 청실)로 다시 주소를 옮겼다”며 “그사이 유 후보자는 계속 서초구 양재동에 거주했다는 점에서 가족만 8학군으로 위장전입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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