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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정치 열흘만에 또 광주…‘흔들리는 광주’ 위기감

등록 2015-04-01 19:48

서구을에서 최고위원회 회의
문재인 ‘새정치 혁신’ 역설
“제1야당 심판, 누구 위한 구호냐”
천정배 ‘호남 혁신’ 깃발 견제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열흘 만에 광주를 또 찾았다. 천정배 전 의원의 4·29 재보궐 선거 출마에 흔들리는 광주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다.

1일 광주 서구을 조영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문 대표의 첫 마디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달라지고 있다”였다. 그는 “변화와 혁신으로 총선 승리, 정권교체의 희망을 드리겠다”며 광주 민심에 깔린 ‘정권교체 열망’과 ‘혁신’을 강조했다. ‘호남정치의 혁신’을 들고나온 천 전 의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힌다.

정동영 전 의원의 서울 관악을 출마가 광주 서구을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이 탓에 재보궐 선거에서 ‘전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라 새정치연합은 위기감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서도 정 전 의원를 겨냥해 “박근혜 정부 실정 심판이 아니라 ‘제1야당을 심판하겠다’ 나선 것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구호인지 모르겠다”고 견제구를 던졌다.

선거전략도 광주 의원들이 주로 뛰는 ‘조용한 선거’ 전략에서 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최고위원들은 “4·29 재보선에서 야권분열의 먹구름이 밀려온다(주승용 최고위원)”, “호남 정치의 복원인지 개인정치의 복원인지 되묻고 싶다(오영식 최고위원)” 등 ‘분열 프레임’으로 문 대표를 지원사격했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 전략홍보 부본부장에 강훈식 전 손학규 대표 정무특보,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인복 전 홍보위원회 공동위원장, 오종식 전 민주통합당 당대표비서실 차장, 정기남 전 안철수 대통령후보 비서실 부실장, 황인철 전 대통령비서실 통치사료비서관 등을 임명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손학규 전 상임고문, 박지원 의원 등 당내 계파를 골고루 참여시킨 ‘재보선 총동원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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