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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4월 국회’는 유승민 정치력 시험대

등록 2015-04-05 20:47수정 2015-04-05 21:41

7일부터 한달간 일정 들어가
자원외교 국조 연장 등 기싸움 예고
우윤근에 “연금개편 처리” 압박할듯
새정치는 “충분히 논의해야” 느긋
세월호 1주기 ‘책임론’ 부각도 부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조가 이끄는 마지막 임시회인 ‘4월 국회’가 7일부터 한달간의 일정으로 시작된다. 이번 회기는 세월호 참사 1주기와 4·29 재보선이 겹치는데다, 공무원연금 개편안 처리와 자원외교 국정조사 연장 여부 등이 걸려 있어 여야가 치열한 샅바싸움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화가 가능한’ 협상 상대로 불리는 우윤근 원내대표의 마지막 임기 안에 유승민 원내대표가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유 원내대표의 정치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가능성도 높다.

유 원내대표는 8일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4월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새달 6일까지 최대 현안인 공무원연금 개편안을 처리할 것을 야당에 거듭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4월 국회와 함께 임기가 끝나는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겨냥해 “공무원연금 문제를 마무리하고 가라”는 압박을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 원내대표는 야당 안에서도 ‘협상파’로 꼽히는 우 원내대표의 임기를 여러 차례 거론하며 “4월 임시회에서 모든 현안을 정리하겠다”고 공언해왔다. 보건·의료 부문을 제외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을 비롯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가 유 원내대표의 최우선 요구사항이다. 대부분 전임 이완구 원내대표가 남긴 숙제다. 유 원내대표는 이번 국회에서 이 문제들을 처리하고 이후 ‘경제는 중도·진보, 안보는 보수’라는 자신의 정치적 목표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 원내대표의 한 측근은 “4월 국회는 이전 지도부가 남긴 묵은 숙제를 마무리하고 ‘유승민표 정책’을 시작하는 디딤돌을 놓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공무원연금부터 야당은 “기한에 상관없이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는 다소 느긋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4·29 재보선을 앞둔 시점에 이뤄지는 세월호 1주기 추모기간에 언제든 ‘세월호 책임론’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점도 여당에는 부담이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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