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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열아홉 청춘 표심 집아라

등록 2005-10-07 19:27수정 2005-10-07 19:27

10·26 재선 ‘19사라 첫 투표권’ 주목…민주노동 “노동자 부재자투표 온힘”
19살과 부재자를 잡아라?

10·26 국회의원 재선거가 7일 부재자 신고를 시작으로 사실상 막이 올랐다. 여야는 이번부터 달라진 선거 관련 규정이 승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우선 새로 투표권이 주어진 19살 유권자의 향배가 관심사다. 대구 동을, 울산 북구, 경기 부천원미갑, 경기 광주 등 4개 선거구의 19살 유권자는 모두 3만5천명에 이른다. 재·보궐 선거의 경우 통상 투표율이 30%에도 못미치는데다 젊은 층은 특히 투표율이 낮은 탓에, 이들이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첫 투표’인만큼 예상 밖으로 투표율이 높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총력을 쏟고 있는 울산에서 ‘19살 효과’를 거두겠다는 태세다. 후보와 국회의원들이 대학을 찾아 다니며, 홍보뿐 아니라 학내 문제와 취업 등 젊은 층의 관심사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표밭’인 공장에서도 19살 노동자들을 적극 끌어들일 계획이다.

이정현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선거 연령이 낮아진 것은 여당에 유리하다고 본다”며 “19살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인터넷 홍보를 강화하고,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학교 앞 상가 등지에서 거리 연설을 늘리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덕렬 민주당 조직위원장은 “첫 투표인만큼 19살 투표율이 20대보다는 훨씬 높을 것”이라며 “사이버 선거운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분위기다. 당 관계자는 “대학 1년생의 경우 시험기간인데다, 워낙 나들이 가기 좋은 때 아니냐”며 “재·보궐선거 특성상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부재자 투표의 경우, 각 당은 아직까진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부재자 투표 조직화’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태세다. 민주노동당은 “이 제도를 120% 활용하자”며 가족들과 지인들을 동원해 출근하느라 투표를 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부재자 신고를 하도록 설득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각 당은 다음주 초까지 후보를 확정짓고 1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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