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가 7일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감청시설 현장을 확인했다. 정보위의 국정원 감청시설 확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은 “감독기관인 정보위에 감청시설과 감청절차 등을 설명함으로써, 과거의 잘못을 털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전문정보기관으로 새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국가안보와 국가이익 증대를 위한 감청업무가 국민의 이해 속에서 수행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기남 정보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과거 불법감청 문제로 그 어느 때보다도 국정원의 유일한 통제기관인 정보위원회에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다”며 “국정원의 자체적인 개혁 추진상황, 의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과거 의혹사건 진실규명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한용 기자 shy99@hani.co.kr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