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국정원 해킹 시도 ‘국내 PC IP’ 3개 추가 확인”

등록 2015-08-19 20:09수정 2015-08-19 22:26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추가로 발견된 국가정보원의 해킹 아이피(IP) 주소와 관련 로그파일을 공개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추가로 발견된 국가정보원의 해킹 아이피(IP) 주소와 관련 로그파일을 공개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이탈리아업체 유출자료 1차분석
“2013년 7~8월
KT인터넷망 사용 개인용컴퓨터에
RCS 설치 시도…일부 성공
1개는 국내기업 PC”
국정원 해킹 의혹 일지
국정원 해킹 의혹 일지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가 19일 국가정보원이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개인용 컴퓨터 아이피(IP)주소 3개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위원장은 “국정원은 무슨 목적으로 국내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해킹프로그램 설치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정원이 해킹프로그램을 구매한 이탈리아 업체 ‘해킹팀’ 유출 자료 400기가(GB)분의 1차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2013년 7~8월 국내 케이티(KT)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개인용 컴퓨터에 해킹프로그램을 설치했거나 설치를 시도한 아이피 주소 3개를 확인했다”며 “국내 인터넷 사용자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한 증거”라고 밝혔다. 위원회가 공개한 3개의 아이피 주소는 서울 종로구와 서초구, 경기도 성남 분당구의 케이티 인터넷에 가입한 사용자의 컴퓨터로 추정된다. 권석철 위원(큐브피아 대표)은 “해킹프로그램인 아르시에스(RCS) 감염이 성공한 것과 실패한 아이피로 확인됐다. 한 개 아이피는 국내 기업의 개인용 컴퓨터로 추정된다”고 분석결과를 설명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여부를 가리기 위해 해킹프로그램이 설치된 5개의 에스케이티(SKT) 휴대전화 아이피(5~6월 해킹시도)의 사용자를 밝혀달라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국정원은 “에스케이티 아이피는 국내 실험용”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안 위원장은 “국정원은 실험용이라고 하는데, 8억 예산을 들여 4년째 테스트만 한다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국정원의 아르시에스 로그기록의 국회 제출과, 검찰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위원회의 진상규명 활동이 ‘빈손’으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항공기 사고의 블랙박스를 내놓지 않는다면 비행기 잔해라도 철저하게 찾는 작업을 계속 하겠다”며 진상규명 의지를 피력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