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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내년 총선, 임금·일자리·평등이 화두”

등록 2015-09-02 19:58

새정치 ‘민주정책연구원’
‘2015 유권자 지형분석’ 공개
새정치민주연합 민주정책연구원이 내년 총선은 경제민주화, 복지보다 임금, 일자리, 평등 관련 정책들이 더 중요해 질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민주정책연구원은 이에 기초해 ‘육갑근절법(6가지 갑질 개선)’ 등의 대안을 총선 공약으로 가다듬을 계획이다.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5 유권자 지형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내년 총선은 임금·일자리·평등이라는 화두를 두고 전쟁이 치러질 것이다. ‘경제민주화·복지 2라운드’가 되기 보다는 새로운 라운드가 펼쳐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정책연구원이 6월22일~7월19일 사이 지역·성·연령별로 추출된 1000명을 개별 면접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유권자들의 관심과 대화 주제가 교육비(2.6%), 육아·보육(2.6%) 보다 취업·일자리(17.8%), 경제불황(15.7%) 등에서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민 원장은 “유권자들이 이제는 국가나 국민의 성장이라는 추상적인 개념보다, ‘내게 도움이 되는 성장, 가족이 행복한 성장’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성장’이 ‘분배’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67.4%로 나타났지만, ‘경제성장’만큼 ‘소득분배’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답변도 65.0%로 높게 나타났다. 임금피크제의 제한적 도입에 57%가 긍정 입장을 보였지만, 기업에 대한 지원보다는 국민의 소득을 높여줘야 한다는 의견은 66%(중립 30.6%, 반대 3%)로 나타났다. 복지에 대해서도 “가난한 사람에게만 제한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54.6%로 높게 나왔지만, 무상급식은 “동의한다”는 응답(46.2%)이 “반대한다”는 응답(23.5%)보다 높게 나타났다. 민 원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추상적인 재벌개혁 구호를 넘어 편법증여, 중소기업 기술편취, 임금 차별 등 전형적인 ‘갑질’을 개선해 우리 사회의 생태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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