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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중앙위 연기하고 재신임 취소해야”

등록 2015-09-13 19:59

“혁신논쟁이 권력투쟁으로 변질”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3일 “당의 혁신문제가 대표의 거취 문제로 바뀌고 있다”며 문재인 당 대표가 추진하는 ‘중앙위원회 혁신안 처리-재신임 여론조사’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날 ‘문재인 대표께 드리는 글’이라는 성명을 내고 “16일 중앙위원회 개최를 무기 연기하고, 재신임을 위한 여론조사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전날 문 대표와 당내 3선 이상 중진 의원이 “중앙위 혁신안 처리 뒤 재신임 논의” 로 의견을 모은 것과 다른 입장으로 당내 주요 주자로서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읽힌다.

안 의원은 문 대표의 재신임 여론조사가 “당의 근본적인 혁신문제를 개인 신상문제로 축소시킴과 동시에 혁신논쟁을 권력투쟁으로 변질시키는 것”이라며 반대했다. 그는 “자칫 대립적이고 분열적인 사고로 자기 진영 외에 나머지는 모두 배척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 (강행한다면) 당내 싸움에서는 이길지 모르지만 새누리당에게는 지는 길이다”고 문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혁신위의 공천개혁안에 대해서도 “우리는 이미 2012년에 모바일 경선과 선거인단 모집 과정의 참담한 결과를 보았다”며 “진정 국민의 뜻을 반영하고자 한다면 오픈프라이머리를 수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혁신위가)당의 본질적 문제와 병폐에 대해 손을 대지 못하면서 국민의 관심과 공감대를 끌어내지 못했다”며 ‘혁신논쟁의 공론화’를 위한 ‘지역별 전당원 혁신 토론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안 의원은 서울 관악구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혁신경쟁을 통해서 함께 살아가야한다. 권력투쟁으로 공멸할수는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제안했다”며 성명 발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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