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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어느 지역이든 출마할 것”

등록 2015-10-01 19:51수정 2015-10-01 21:51

부산 영도 출마 시사도
김한길 “혁신위 뺄셈 정치 시도”
비주류 반격 예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일 내년 총선 출마 문제에 대해 “우리 당의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지역에서 어떤 상대와 대결하는 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앞서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도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다음 총선에서 우리 당 후보들을 전국적으로 지원하려면 저 자신은 국회의원을 한번 더 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겠다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근래 들어 ‘우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영도 등 부산 지역에서 출마하는 게 좋겠다’, ‘서울에 출마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혁신위가 전직 대표들의 ‘사지 차출론’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전임 대표들은 이미 아주 중요한 지역에서 아주 어려운 역할을 하고 있고, 정세균 전 대표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쉽게 당선될 수 있는 고향을 버리고 서울 종로에 도전해 당선됐다”며 “저도 혁신위 요청대로 더 헌신할 마음가짐이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주류를 대표하는 김한길 전 대표는 이날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제언’이란 성명을 내고 “당 지도부가 내세운 혁신위 결론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구하지 못했다. 혁신의 이름으로 또다시 패권정치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받고 있기도 하다”며 문 대표와 각을 세웠다. 그는 “혁신위는 뺄셈의 정치를 시도하고 있다”며 “진짜 혁신과 야권통합이 있어야 한다”고 말해 비주류의 ‘반격’을 예고했다.

전날 안철수 전 대표와 만난 그는 기자들에게 “안 의원을 비롯해 20여명의 의원들을 그동안 만났는데, 다들 이대로는 총선이 어렵다는 데 공감했다”며 “안 의원의 혁신 제안 등 당내 의원들의 움직임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신당을 추진중인 천정배 무소속 의원과도 만났다는 그는 “덧셈의 정치만이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있다”며 당 밖의 신당 추진 세력들을 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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