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가 13일 오전(한국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1분짜리 영상을 공유하면서 모바일용 ‘360도 가상현실 동영상 서비스(이하 360도 동영상)’의 시작을 알렸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갈무리
저커버그가 ‘테크 데모(기술 시연을 위해 선보이는 예제)’로 선택한 360도 동영상은 미국 방송사 ABC 뉴스가 북한 평양에서 녹화한 대규모 행사 장면이다. 영상이 재생되는 동안 스마트폰 등 모바일 장치의 화면을 스와이프하거나 컴퓨터의 마우스를 드래그하면 평양 시내 중심가의 다양한 모습을 360도 돌려가며 볼 수 있다.
저커버그는 “카메라를 돌려가며 볼 수 있는 360도 동영상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라며 “시청하는 장면의 일부분이 된 기분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60도 동영상의 기능과 예제 영상의 내용도 함께 설명하며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결코 보지 못할 장면을 둘러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승현 기자 sh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