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전 주요 정치뉴스를 핵심만 쪽쪽 뽑아서 소개합니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뉘~우스. 이거 안 봤으면 정치 얘기하지 마.
험지로 나가라, 나만 빼고
새누리당 최고위가 중량급 인사들에게 ‘험지’ 출마를 공식 권유하기로 했어.
http://goo.gl/h2zOmq 안대희 전 대법관, 김황식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대상으로 거론되나봐. 물론, 전략공천은 아니야(김무성 대표, “당내 경선을 거쳐야 한다”). 안 전 대법관은 “당의 진의를 파악해보겠다”고 했다는데…근데 최고위원, 당신들은 안 갈거야?
장관 → 의원 → 장관…초유의 회전문
어제(21일) 5개 부처 장관이 임명됐어.
http://goo.gl/xYoEYb 백미는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임명된거야. 기억나지? 한달여전에 국토교통부 장관에서 퇴임한 사람이야. 이건 무슨 상황이지? “국회와 적극 소통하려면 관료보다는 정치인이 적합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청와대 관계자). 설마. “많은 인사들이 검토됐지만 우병우 민정수석이 주도한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
http://goo.gl/kxw8wg 이 말이 맞겠지.
내년 2월까지 인물도 구할까?
안철수 의원이 내년 2월초까지 신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어.
http://goo.gl/z44J23 그때까지 창당의 법적 요건을 갖추는 데는 무리가 없겠지. ‘당원 1000명 이상의 시·도당 5곳’만 확보하면 되거든. 문제는 인물이지. 새정치연합과 연대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고 있다”, 호남 신당 세력과의 제휴에 대해선 “열려 있다”는 게 안 의원 입장이야. 문제는 호남 유권자들이 호남 국회의원들을 엄청 싫어한다는거야. 물갈이 여론이 전국에서 가장 세다는 뜻이야. 안철수 신당은 누구로 채우지? 탈당한 호남 의원들로 채웠다가 새정치연합이 신진들을 공천해 안철수 신당을 기득권이라고 공격하면?경쟁은 이제 시작일뿐이야.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