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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여 원유철 과테말라 가고…야 이종걸 지역구 가고

등록 2016-01-12 20:02

국회 비운 여야 원내대표
선거구 협상 등 발 묶은채
원대표는 대통령 특사로 닷새나
‘관심법안’ 통과압박 무색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협상이 한발짝도 못나가고 있는 가운데 12일 여야 원내대표가 나란히 국회를 비워 입길에 올랐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역구 일정을 소화하느라,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과테말라로 떠났기 때문이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예정된 원내대책회의를 취소했다. 회의 멤버인 원내대표단 의원들 대다수가 의정보고회 등을 이유로 회의 참석에 난색을 보였기 때문이다. 총선을 앞두고 의정보고서를 돌릴 수 있는 법적 시한이 13일까지라 의원들에게 발등의 불이 떨어진 것이다. 이 원내대표 쪽 관계자는 “회의 참석자들이 아무래도 적다 보니 그렇게 됐다. 이 원내대표는 지역구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거구 획정 협상 지연에 따른 선거구 공백 사태로 정치신인들이 속을 태우는 가운데 현역의원들이 지역구 일을 이유로 회의를 취소한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온다. 더민주 관계자는 “선거구 공백이 계속되는 상황이라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의 취임식에 박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그는 18일에 귀국한다. 지난해 12월에 특사 참석이 결정됐다지만 경제 위기 등을 이유로 ‘대통령 관심법안’ 국회 처리를 압박하며 선거구 획정안 처리와 연계해온 여당 원내대표가 닷새동안 국회를 비우는 건 적절치 못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예정됐던 일본 방문일정을 원 원내대표의 출국을 이유로 취소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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