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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더민주, 수도권에 영입인사 공천

등록 2016-03-07 19:33수정 2016-03-07 21:11

왼쪽부터 표창원 전 교수, 오기형 변호사.
왼쪽부터 표창원 전 교수, 오기형 변호사.
표창원 용인정·오기형 도봉을 등
6명 확정…단수신청 지역구 9곳도
더불어민주당이 7일 ‘영입’ 1호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를 비롯해 최근 입당한 인사 6명을 서울·경기·인천 등지에 전략공천했다. 김부겸(대구 수성갑) 의원 등 후보가 1명만 신청한 지역구 9곳의 공천도 확정됐다.

일찌감치 용인 분구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던 표 전 교수는 무난히 용인정에 공천됐다. 입당 때부터 고향 출마 의사를 밝혔던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도 전북 정읍을 배정받았다.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의 지역구다. 재정 전문가인 김정우 세종대 교수는 분구되는 경기 군포갑에 출마한다. 김 교수는 자신의 아버지가 출마했다가 5번 내리 낙선했던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에서 출마할 뜻이 있었지만, 이곳이 홍천과 합구가 되면서 홍천에서 표밭을 갈아온 조일현 전 의원이 출마하게 됐다. 조 전 의원은 이날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영입 2호인 김병관 웹젠이사회 의장은 야당 세가 강하지 않은 경기 성남분당갑에 도전했으며, 분구가 되는 인천 연수을은 윤종기 전 인천경찰청장에게 돌아갔다.

가장 눈에 띄는 후보는 오기형 변호사다. 오 변호사는 그동안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와 함께 ‘광주 동반 출격’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지난달 3선의 유인태(서울 도봉을) 의원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에 들면서 자리가 비자 전격 투입됐다. 유 의원이 “도봉을은 호남 세가 강하니 광주 출신인 오 변호사를 공천하는 게 좋겠다”고 당에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봉을에 출사표를 던졌던 천준호 전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전략공천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 당과 협의해 저의 진로를 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영입 인사 중엔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사장(경남 양산을),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부산 해운대갑)이 이미 전략공천을 받았으며,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인천 계양갑에서 경선을 마다않고 뛰고 있다.

김성곤 전략공천위원장은 “영입 인사 중 7~8명은 비례대표를 희망했다”며 “앞으로 현역 의원이 불출마하거나 탈당한 몇몇 지역에서 전략공천이 추가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는 분구 지역 중에서도 남양주·화성 등은 워낙 후보가 많아 경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였지만 전략공천 대상으로 묶인 광주 북갑, 20% 컷오프에 반발해 탈당한 전정희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익산을은 마땅한 후보자를 찾지 못해 지도부가 고심중이라고 한다.

공천 신청자가 단수였던 지역구 9곳의 공천도 이날 결정됐다. 지난 2012년 총선 때 각각 부산과 대구에서 선전했던 김영춘 전 의원(부산진갑), 김부겸(수성갑)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으며, 2014년 7·30재보선 때 출마했던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경기 김포갑,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는 분구 지역인 수원무 공천을 받았다. 인천 연수갑은 박찬대 지역위원장, 경기 수원병은 김영진 지역위원장, 경기 파주을은 박정 지역위원장에게 돌아갔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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