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10·26 재선거 D―4]지도부 ‘올인’…일부 과열·혼탁 조짐

등록 2005-10-21 19:33수정 2005-10-21 19:33

각당 주장 종반판세 제각각
10·26 재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21일, 여야 지도부는 재선거 지역으로 총출동했다. 선거전은 이제 승패에 모든 것을 건 ‘올인 승부’ 양상이다. 승부가 치열한 만큼, 혼탁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현장으로, 현장으로!=열린우리당은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자제하던 초반과 달리 연일 선거지역을 돌며 지도부 회의를 열고 있다. 문희상 의장은 경기 부천과 광주에 이어 이날 울산에서 지도부 회의를 주재했다. 자동차특구 지정, 산재병원 유치, 중소기업청 유치 등 각종 공약이 쏟아졌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경기 부천과 광주를 잇따라 방문했다. 지난 13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벌써 4번째다. 이에 뒤질세라 한화갑 민주당 대표와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도 이날 각각 부천과 울산으로 달려갔다.

제각각의 판세분석=각 당이 주장하는 종반 판세는 편차가 크다. 열린우리당은 경기 부천원미갑과 대구 동을에서 해볼만하다고 분석한다. 당 관계자는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돼, 누가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많이 불러오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며 “부천원미갑은 현장 분위기가 좋고 대구 동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부천원미갑에 대해선 ‘여유 있는 승리’를 장담하면서도 나머지 3곳에 대해선 안심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였다. 당 관계자는 “대구 동을이 쉽지는 않지만 바닥민심에 힘입어 결국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울산 북구에서 정갑득 후보가 윤두환 한나라당 후보를 거의 따라잡아 박빙의 혼전승부가 펼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열·혼탁 조짐=부재자 투표 신고서가 무더기로 허위·대리 제출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불법유인물이 뿌려지는 등 혼탁 양상이 심해지고 있다. 이를 둘러싼 각 당의 신경전도 뜨겁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선거관리위원회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돌린 부천시청 소속 청원경찰 서아무개(58)씨와, 임아무개(85)씨 등 2명을 상대로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부천에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별장을 구경시켜주겠다며 유권자들의 관광을 알선하는 벽보도 나붙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한나라당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대구 <문화방송>이 지난 20일 텔레비젼 후보토론에서 유승민 한나라당 후보에게 기본적인 토론 진행 방법도 알려주지 않는 등 편파적으로 진행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임석규 박용현 기자 sk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