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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서울서 첫 야권 후보 단일화하기로 합의

등록 2016-04-01 10:37수정 2016-04-01 10:49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후보 페이스북. 한겨레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후보 페이스북. 한겨레
강서병 한정애 더민주-김성호 국민의당 후보
여론조사·배심원제 결합…“수도권 단일화 기폭제 기대”
4·13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던 지난 31일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간 첫 후보 단일화가 성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강서병 선거구에서 출마한 김성호 국민의당 후보와 한정애 더민주 후보는 이날 여론조사와 배심원제를 결합한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결정하자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는 오는 3일까지 여론조사와 배심원제 경선을 마치고, 패한 쪽은 투표용지 인쇄일인 4일 전에 물러나기로 했다.

김성호 국민의당 후보 블로그 화면 갈무리. 한겨레
김성호 국민의당 후보 블로그 화면 갈무리. 한겨레
김 후보는 이날 낮 보도자료를 내어 “막혀 있는 수도권 단일화의 첫 물꼬를 트기 위한 고민 끝에 나온 개인적 결단이다”라며 “서울 강서병에서 처음으로 수도권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봇물 터지듯 다른 곳에서도 야권단일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soul4corea)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김 후보는 “야권 단일화를 위한 시민단체인 ‘다시민주주의포럼’(공동대표 한완상·함세웅·이만열)이 제시한 어떤 조건으로도 무조건 단일화에 응하겠다”면서 “오늘부(3월31일)로 모든 단일화 조건과 방식, 시기 등을 시민단체인 ‘다시민주주의포럼’에 모두 일임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야권 단일화를 통해 새누리당의 압승을 막는 것은 민주주의를 살리고, 정권교체의 희망을 살리는 첫걸음이다”라면서 “개인적 희생이 따르더라도 감수하기로 결심했고, 야당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누가 단일 후보가 되는지가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했다.

김 후보는 야권연대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지도부를 향해 “시간이 없다. 쉬운 승리의 길을 두고 왜 굳이 어려울 패배의 길을 가려고 하느냐. 야권 지지자들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며 야권 후보 단일화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한정애 더민주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강서병 지역 야권후보단일화에 잠정 합의했다”며 “여론조사와 배심원제를 결합한 후보 단일화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어 “세 차례에 걸친 후보 단일화 촉구에 응답해준 국민의당 후보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사진 김성호 국민의당 후보 블로그 갈무리,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후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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