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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누리 당선인들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 획기적 개선해야”

등록 2016-04-26 16:53수정 2016-04-26 17:13

새누리당 지역구 대표로 지상욱 당선인과 비례대표 대표인 송희경 당선인이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20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에서 당선인 122명 전원 명의로 20대 국회 성실한 의정활동에 대한 약속과 함께 변화와 쇄신에 대한 각오를 밝히는 ‘반성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2016.4.26 연합뉴스
새누리당 지역구 대표로 지상욱 당선인과 비례대표 대표인 송희경 당선인이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20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에서 당선인 122명 전원 명의로 20대 국회 성실한 의정활동에 대한 약속과 함께 변화와 쇄신에 대한 각오를 밝히는 ‘반성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2016.4.26 연합뉴스
당선인워크숍, 정권 재창출 위한 ‘자성’ 목소리 분출
“계파 갈등 해소·경제와 일자리 비전 제시” 등 강조
새누리당이 4·13 총선 참패 이후 지지를 회복하고 정권을 재창출하려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새누리당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20대 총선 당선인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총선 패인 분석 및 지지 회복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번 총선 참패 원인을 공천 실패, 홍보 실패, 경제·민생 악화, 부정확한 여론조사, 공약 혼선, 잇따른 재·보선 승리의 함정 등 6가지로 분석했다.

이어 정권재창출을 위한 지지 회복 방안 첫째로 국정운영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당-청와대 및 대야 관계의 대화 채널을 복원해야 한다. ‘당-청’ ‘여-야’ ‘청-야당’ 관계 모두 획기적 개선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인사 난맥상도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 내부적으로는 친박근혜계와 비박계간 계파갈등을 완전히 청산해야 한다고 했다. 보고서는 “우리 스스로 좁혀놓은 당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새로운 인물에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 ‘유권자는 알파고보다 똑똑하다’는 분명한 인식 아래 권력을 사유물화하거나 남탓만 하는 오만함 등 잘못된 행태 일소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집권여당으로서 경제와 일자리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보고서는 “대통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집권여당으로서의 한계와 숙명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보다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명확한 비전 제시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쇼로 비칠 수 있는 ‘안보·경제 장사’로는 더 이상 지지 회복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과학기술혁명, 교육혁명, 창업혁명 등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새누리당도 당 정책자문그룹을 강화해 비전 제시 능력에서 야당을 앞서야 한다고 했다.

소모적으로 진행됐던 당 최고위원회 회의도 줄이는 대신, 여야 협의체를 강화하고 각 분야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회의체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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