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 후보부터 확정하고 자유투표로 의장을 결정하자”는 국민의당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원구성 시한인 7일 오전 브리핑을 열어 “국회의장을 자유투표로 선출하자는 국민의당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국민의당 제안을 두고) 고민하는 걸로 이야기를 전해들었다”며 “(새누리당이 동의하면) 오늘 하루에라도 절차를 밟아서 의장은 선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최종적으로 국민의당 제안을 수용하면 오늘 안에 각 당이 복수의 의장 후보 가운데 한 명씩을 정하고 곧바로 본회의를 소집해 자유투표를 벌이자는 것이다.
기 원내대변인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큰 틀에서 받아들이자, 그것이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도리 다하는 것이라는 데 이구동성으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언니가 보고있다 #22_새누리의 파안대소, 더민주의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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