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 얘기 들어보려 해…자세한 내용은 내일 다시
총리 내정 통보 일주일 전쯤…우병우 장인과는 동향”
총리 내정 통보 일주일 전쯤…우병우 장인과는 동향”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총리 내정 소감을 밝히던 중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총리 내정 소감을 말해달라.
=소감을 준비해서 말씀드린다기보다, 오늘은 많은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려 한다. 이런저런 분들, 기자분들, 그동안 저랑 일해봤던 분들 이야기를 들으러 왔다. 매우 죄송하지만, 소감은 내일 따로 시간을 더 만들겠다.
-야당에선 임명절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인사청문회를 전면 보이콧하겠다고 하는데.
=그 부분도 내일 말씀드리겠다.
-회견이 늦어진 이유는?
=늦어진 게 아니라 정국이 빠르게 변하니까 많은 분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조금 결례가 되지만 하루 연기했다가 내일 아침이나 오후에 하고 (회견을) 싶었다. 국민 여러분께서, 또 기자 여러분들이 기다리신다 해서 인사나 드리러 왔다.
-(박근혜 대통령에게서) 책임총리 권한 행사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게 있느냐?
-당연히 있겠죠. 그것도 자세한 건 내일 얘기하겠다.
-언제 내정 통보를 받았나?
=오래 전은 아니다. 달력을 봐야겠지 알겠지만 그렇게 멀지 않은, 오래 전은 아니다.
-1주일 정도 됐나?
=정확한 건 달력을 봐야 알겠지만, 아마 그 정도가 아닐까 한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아는 사이인가?
=우 수석은 모르고, 우 수석의 장인은 이상달 회장이라고 고향(경북 고령) 향우회 회장이다. 그래서 쭉 봐왔다.
-(김 내정자가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추천한)박승주 차관과의 인연은?
=그건 개인적인 얘기니까 할 수 있다. 지난 2003년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 시절부터 (청와대에서) 줄곧 같이 일해온 사이다.
-내정 발표 이후 야당 인사와 만난 적 있나?
=야당의 범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다르겠다. 현역(의원)은 만나지 않았다.
-박 대통령 탄핵과 하야에 대한 국민여론이 적지 않은데, 그에 대한 입장은?
=내일 종합해서 말씀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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