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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낀박' 정진석, 지도부 동반사퇴 첫 제기

등록 2016-11-06 19:45수정 2016-11-06 22:31

김병준 딸 결혼식서 기자들에
“당이 현실 냉정하게 봐야
우리 지도부로는 어렵지 않겠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예산안 처리와 거국중립내각 구성이 마무리되면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처음으로 이정현 대표 등 지도부의 ‘동반사퇴’를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딸 결혼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봐야 한다. 우리 지도부로는 좀 어렵지 않겠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가 모두 물러나는 게 좋다. 이 체제로는 갈 수 없지 않겠냐. 일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박과 비박 사이에 ‘낀박’을 자처해온 정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개회 이후 줄곧 친박 지도부와 호흡을 같이해왔다.

정 원내대표의 이런 발언은 박 대통령이 10여일 동안 두 차례나 대국민 사과에 나서고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 일부를 개편했지만 민심이 날로 악화하는 상황에서 지도부 사퇴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정 원내대표는 ‘동반사퇴’를 주장하면서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민심이 압도적이라고 보지 않는다. 진보좌파 진영의 의견은 결집하겠지만 실제로 청와대를 점령해서 대통령을 끌어내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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