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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청문회] 장시호 “동계영재스포츠센터는 최순실이 운영한 것”

등록 2016-12-07 17:36수정 2016-12-07 22:43

동행명령장 받고 오후에 증인 출석
“난 센터 직위 아닌 이모로부터 월급받아”
“박 대통령 내 결혼식 때 직접 왔다”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씨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 뒤늦게 참석, 혼자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씨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 뒤늦게 참석, 혼자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국정조사 제2차 청문회에 동행명령장을 받고 출석한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최순실 이모의 아이디어였다”며 “이모가 운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이날 오후 3시께 뒤늦게 국회에 출석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아무런 직함도 없이 실소유·운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최순실 이모가 이걸 만들라고 얘길해서 지원서를 만들어서 드렸고 계획서를(냈다). 그다음에 여기 계시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소개받았다)”이라고 증언했다. 그는 특히 “영재센터는 이모가 운영한 것이고, 저는 사무총장도 아니고 (영재센터가 아닌)이모로부터 월급을 받았다”는 취지로 말하며 “최순실씨가 지시를 하면 따라야 하는 입장이고 또 이모인 데다가 거스를 수는 없다”고 대답했다. 문체부에서 받은 6억의 지원금과 삼성에서 받은 16억의 지원금에 대해서는 “아이들 지원하는 데 다 썼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씨는 대통령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전부 부인했다. 청와대에 들어간 적이 한 번도 없다. 대통령을 만난 적도 없다”고 증언한 장씨는 “대통령을 (직접) 본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되기 전 제 결혼식 때 한 번 뵌 적 있고 그 뒤론 없다”고 말했다. 이모인 최순실씨를 통해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은 것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제 앞에서 (대통령 이야기를) 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하는 방식이 비밀스럽게 차단을 많이 했다. 전화를 해도 회의하다가 나가라고 하거나 그래서 모른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원을 후원한 경위에 대해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그룹에서 결정을 했다”고 증언했다. 윤형중 정유경 기자 hj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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