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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황 대행, 실랑이 끝에 국회 출석키로 20·21일 대정부질문 답변

등록 2016-12-19 21:27수정 2016-12-19 22:24

20·21일 대정부질문 답변
20~21일로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하는 문제를 놓고 야권과 대립각을 세워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대정부질문에 출석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총리실을 통해 자료를 내어 “이번 임시국회 본회의에 출석해서 국회와 국민들께 국정 관리방향을 말씀드리고, 의원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사안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 드리도록 하겠다. 구체적인 출석 방식 등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국회에서 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 3당은 황 권한대행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곤 있지만, 국무총리로서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해왔다.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것도 국무총리 신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황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전례가 없다”며 “특히 국가안보 위협 등 촌각을 다투어 긴급히 대처해야 하는 위기상황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상시 유지해야 한다는 점 등에서 고민 중”이라며 확답을 피해왔다.

이날 오전까지도 국회 출석 문제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만 했던 황 권한대행은 오후 들어 결국 출석 쪽으로 선회했다. 그는 “국회 출석 문제로 마치 입법부와 갈등을 초래한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이 시점에서 바람직하지 않으며, 조속한 국정 안정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과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정부는 겸허한 자세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듣고,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황 총리의 국회 출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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