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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노동존중특별시장” 자처하며 노동계 마음 잡는 박원순

등록 2016-12-28 17:18수정 2016-12-28 19:24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건설업 3不 (하도급 불공정, 근로자 불안, 부실공사) 추방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건설업 3不 (하도급 불공정, 근로자 불안, 부실공사) 추방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국회부터 노동자·농민 대표성을 대폭 강화하고 노동자 출신 노동부 장관도 나와야 한다”며 노동계 마음잡기에 나섰다.

박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현권·이용득 의원(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노동자·농민의 정치개혁 방향과 제도개선 과제’ 토론회에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광화문 촛불집회에 많은 국민이 쏟아져 나온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대한 분노의 표현이지만 동시에 먹고 사는 문제 때문”이라며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농민, 노동자의 삶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소수 1%의 기득권이 국가 자원과 부를 독점하는 데 대한 분노”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영국의 노동당과 독일의 사민당을 예로 들어 “유럽에서 노조가 정당을 만들어 1당, 2당을 차지하고 정권교체하고 올바른 경제·정치 질서를 만들어가는 것을 봐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노동자 출신 국회의원이 몇 명이나 있냐”며 “민주당도 노동자·농민을 존중하는 당이 돼야 한다. 노동부 장관도 노조가 추천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노동존중특별시장’을 자처하는 박 시장은 노동정책에 각별한 애정을 가져왔다. 서울시에 ‘노동특보’를 두며 본격적인 노동정책을 처음 도입했고, 용역업체 노동자의 직접고용에도 앞장서왔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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