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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보수신당·국민의당 “노무현 죽음 못 막은 건 문재인 책임”

등록 2017-01-05 10:51수정 2017-01-05 11:17

주호영 보수신당 원내대표
“박근혜 정부 잘못 말할 수 있냐”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도
“노 대통령 죽음으로 이끌던
무책임·패권주의 청산해야”
개혁보수신당(가칭)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으로 끝난 비극적 사건을 막지 못한 책임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실장 하던 문재인 전 의원에 있다는 게 중론"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보수신당(가칭)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으로 끝난 비극적 사건을 막지 못한 책임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실장 하던 문재인 전 의원에 있다는 게 중론"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과 개혁보수신당(가칭)이 5일 일제히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의 책임이 있다’는 공격을 쏟아냈다. 느닷없는 주장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튀어나온 것이다. 국민의당과 개혁보수신당은 모두 ‘비문(재인) 연대’를 도모하고 있다.

주호영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친노 세력은 자칭 ‘폐족 집단’이 돼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줄 알았는데 다시 스멀스멀 나와 활동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으로 끝난 비극적 사건을 막지 못한 책임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실장 하던 문재인 전 의원에게 있다는 게 중론”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이 부분에 대한 말씀 한마디 없이 지금 (박근혜 청와대의)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이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주장하고, “지금 최순실 게이트로 대변되는 국정혼선과 난맥도 결국 제자리를 지켜야 할 사람이 자리를 안 지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에게서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의 역할에 대해 공식적 입장 표명이 있길 요청한다”며 “적어도 한 나라를 경영하겠다는 포부를 가졌다면 지난 일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 세월이 지났다고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지나갈 일이냐”고 말했다.

국민의당 조배숙 정책위의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조배숙 정책위의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시간,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도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겨냥해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이끈 무책임한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이 만든 부패 등 모든 것을 청산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이끌던 무책임과 패권주의 또한 청산해야 한다”며 “유신 잔존세력의 적폐뿐 아니라 문재인 전 민정수석·비서실장, 안희정 충남도지사로 대변되는 패권주의와 무책임한 집단 역시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광장의 시민들이 바라는 게 고작 대통령 교체라고 말하는 사람은 사이비”라며 “대한민국은 보다 근본적인 개혁을 바라고 있고, 그것이 개헌”이라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기업과 권력의 정경유착의 민낯을 봤지만, 이 정경유착의 여러가지 원인 중 하나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아니냐”며 “이 부분에 대한 개혁, 수술이 과감하게 필요하다는 연장선에서 개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철 이정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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