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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청문회] 노승일 “정유라 운동선수로서 자질 없었다”

등록 2017-01-09 11:58수정 2017-01-09 12:02

“정씨, 트레이닝보다 여가시간 더 많이 즐겨”
“삼성의 승마 지원, 최순실이 갑이었다” 증언도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노승일 전 케이스포츠 부장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노승일 전 케이스포츠 부장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노승일 전 케이(K) 스포츠재단 부장이 “정유라는 운동선수로서 자질이 없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노 전 부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7차 청문회’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정씨가 “운동선수로의 자질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근거로 “정씨는 몸 관리나 개인적인 트레이닝보다 여가시간을 더 많이 즐겼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장마술 종목에서 말과 사람의 기량을 퍼센티지로 하면 어떻게 되느냐”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저는 배드민턴 선수를 초등학교 4학년부터 대학교 때까지 쭉 해왔는데, 일단 승마를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선수는 20%, 말이 80%를 차지하는 운동이라 느꼈다”고 답했다.

앞서 손혜원 의원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의 청문회 증인 불출석 사실을 지적하며 삼성과 최순실-정유라 모녀의 커넥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핵심에 삼성이 있다”고 꼬집으며 노 전 부장에게 “삼성에서 승마협회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최순실의 회사로 직접 지원했다. 왜 독일에 승마장을 차리고, 독일에서 돈을 받는 이런 협상이 이뤄진 것 같은가”라고 물었다. 이에 노 전 부장은 “정경유착이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은밀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독일이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전적으로 최순실이 갑이었다. 마장마술 선수 선발 자체도 최순실이 관여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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