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가원수이시고, 새해 때 인사를 못 드렸는데 하여튼 전화를 한번 드리는 게 마땅치 않나 생각하고 있다. 기회를 봐서 한번 인사를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사당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방명록에 “지난 10년간 UN 사무총장으로서 세계평화와 인권 및 개발을 위해 노력한 후 귀국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굽어 살피소서!”라고 적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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