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가 13일 별세했다. 향년 69살. 박 교수는 위암을 앓아왔다. 그는 김영삼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사회복지수석을 지냈고, 2004년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당내 중도개혁파의 대부로 불렸다. 2005년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하며 박근혜 대표와 갈등을 빚다 의원직을 사퇴했다. 장례식장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14일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17일 오전 7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안성 도피안사(031-676-8700)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