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조사 “탄핵 찬성”보다 9%p 증가
“헌재 결정 승복하겠다”도 92% 달해
“헌재 결정 승복하겠다”도 92% 달해
헌법재판소가 10일 ‘대통령 박근혜 파면’을 결정한 데 대해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긍정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엠비엔>(MBN)과 <매일경제>의 의뢰로 헌재 결정 직후 전국 19살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헌재의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 인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86.0%가 “잘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같은 기관의 지난 8일 조사 때 ‘탄핵 찬성’ 응답(76.9%)보다 9.1%포인트 오른 수치다. 헌재의 탄핵 결정을 “잘못했다”고 응답한 이는 12.0%로, 지난 8일 조사 때 ‘탄핵 반대’ 20.3%보다 8.3%포인트 낮아졌다.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응답도 92.0%에 이르렀다. ‘승복할 수 없다’는 의견은 6.0%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를 모두 활용해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nesdc.go.kr) 참조.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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