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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주에티오피아 대사 성추행 조사 특별감사단 파견

등록 2017-07-19 16:03

외교부 “조만간 현지에 급파할 예정”
이 공관 직원 성폭행 외교관 고발도
피해 여성 진술서 대사 의혹도 제기
“김 대사 여러명에 추행” 익명 제보도
김아무개 주에티오피아 대사의 성추행 의혹을 조사하던 외교부가 곧 현지에 특별감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서 지난 14일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 외교관을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19일 “외교부는 현재 주에티오피아 대사의 성추행 의혹 등 입수된 첩보를 바탕으로 내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현지에 특별감사단을 급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사의 성추행 의혹은 에티오피아 주재 외교관 ㄱ씨의 성폭행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해 직원 ㄴ씨의 진술로 불거졌다. 이에 외교부 감사관실은 지난 12일 휴가차 귀국해 있던 김 대사를 불러 조사했으나, 김 대사는 ‘전혀 그런 일을 한 사실이 없다’며 피해자와 상반된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서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한 건 지난 13일 오후 외교부 부조리신고센터에 ‘김 대사가 현지 교민 사회에서 여러명의 코이카 인턴들에게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했다는 소문이 돈다’는 취지로 익명의 제보가 접수되면서다. 외교부 당국자는 “에티오피아 (성폭행) 사건이 나자마자 바로 제보센터로 내용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 상당히 심각하다고 느꼈다”며 “(전·현직) 코이카 인턴 직원 등, 현지 한인회나 선교사회 등을 상대로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지만, 피해자 ㄴ씨의 진술 내용과 유사한 점 등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현지에 특별감사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 외교관 ㄱ씨는 행정 직원 ㄴ씨를 불러 식사를 대접하며 술을 마시다가 만취한 ㄴ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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