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이혜훈 “금품수수 사실무근…법적 대응”

등록 2017-09-01 05:59수정 2017-09-01 09:04

“홍보비 등 정산…빌린 돈도 갚아”
해당 사업가 “차용증 없어” 반박
검찰에 진정서 이어 고소장 내기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31일 자신이 사업가 ㅇ(65)씨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주는 명목으로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무근으로,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가도 이날 검찰에 진정서를 낸 데 이어 곧 이 대표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고소장을 내기로 하는 등 법적 공방으로 번지게 됐다.

이 대표는 이날 바른정당 연찬회가 열린 경기 파주 홍원연수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의도를 갖고 접근해 온 사람을 분별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라며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이 대표는 “ㅇ씨가 지난해 총선 경선 때 정치권 원로인 친박계 인사의 소개로 접근해 왔다. 동향(경남 마산)이고 홍보도 잘 알고 언론계와 정치권 인맥이 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ㅇ씨와 알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홍보전문가라며 코디 소품을 일방적으로 들고 왔다. 물품 구입비, 홍보 경비 등이 통틀어 6000만원 정도인데 모두 정산했다”고 했다. 일부 금전 거래와 관련해서는 “차용증도 있다. 빌리고 갚고를 반복하다 서너달 전에 다 갚았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ㅇ씨를 대기업과 금융기관 임원들에게 소개해줬다는 주장에 대해 “연결한 적도, 청탁한 일도 없다”며 “인터넷을 찾아보니 (ㅇ씨의) 과거 사기 전력 기사가 나왔다. 현직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저에게 한 것과 같은 수법으로 많이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ㅇ씨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차용증은 전혀 없다. ‘공사를 따주겠다’는 식의 말을 명시적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유통회사와 증권사, 은행 임원들을 소개시켜줬다”며 이 대표와 주고받았다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또 “지난해 총선 전에 1000만원, 이후에 5000만원을 줬고 아직 못 받은 돈이 2000만원 정도 남았다”고 주장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