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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4 19:01 수정 : 2005.01.04 19:01

■ '큰틀' 추진하는 스타일…"지나친 경쟁논리 집착"

이기준 교육 = 자질구레한 일은 아래에 맡기고 큰 틀의 정책 결정에만 주력한다는 평이다. 서울대 총장 시절 대학원 지원 강화와 교수평가 엄격화, 연구업적 강화 등을 추진했으나 지나치게 경쟁 논리에 집착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총장 임기 말에 여러가지 구설수에 시달리다가 조기 사퇴했다. 총장 퇴임 이후에는 사이언스북 스타트운동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 아이디어·추진력 강점…친화력 미흡 평가도

오영교 행자 = 행정고시 12회로 국세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뒤 산업자원부에서 뼈가 굵은 정통 관료 출신이다. 공기업인 코트라 사장을 맡으면서 고객중심 경영, 성과중심의 업무평가제도 등 내부혁신을 추진해 지난해 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코트라를 1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아이디어가 많고 추진력이 강하나, 지나치게 능력과 효율만 중시해 리더로서 친화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 시위현장 앞장 '운동가'…노 후보시절 특보 지내

박홍수 농림 = 한국 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회장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농업특보를 지냈다. 1980년대 초반 경남 남해군 이장을 지낸 일이 있다. 2000년 고속도로 점거시위를 하면서 농가부채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 낸 농민운동가로서, 꼼꼼히 챙기면서도 저돌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후보에서 낙마한 조성준 전 의원의 대타로 국회에 입성했다.

■ 여성개발원 첫 공채원장…추진력 부족 평가도

장하진 여성 = 이화여대 사회학과 운동권 출신으로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여성·노동 문제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를 해 온 학자다.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와 한국여성개발원 최초 공채 원장을 거치며 이론과 행정 실무 경험을 두루 갖췄다. 하지만, 추진력이 약하다는 평가도 있다.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장영식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조카다.

■ 뚝심·친화력 함께 지녀…지난 재보선 출마 '고배'

오거돈 해양= 31년 공직생활 중 20년을 부산에서 보내며 시장 권한대행까지 지낸 현장 공무원 출신이다. 청와대도 직접 찾아가 담판을 짓는 뚝심에다가 친화력도 겸비했다는 평이다. 안상영 전 부산시장이 구속된 뒤 시장 권한대행으로 현 정부와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6·10 재보궐 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했다. 무대에 오를 만큼 성악 실력이 좋다.

■ 각종 여성정책 '영향력'…행정능력은 검증 안돼

김선욱 법제처장 = 17대 총선을 앞두고 여성 몫으로 정치 입문 권유를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유학 시절부터 꼼꼼하고 성실한 성격으로 완벽주의자라는 평을 들었다. 1990년대 들어 한국여성개발원과 정부 각종 위원회 등에서 활동했으나 장관으로서의 행정 능력은 미지수다.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실무위원 등으로 재직하면서 ‘여성정책담당관’ 도입 등 여성 정책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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