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김성주(53) 부원장이 국민연금공단 제16대 이사장에 6일 임명됐다.
19대 국회의원 출신인 김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받았습니다. 내일 7일 오후 2시 전주 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 본사에서 취임식을 거행합니다. 국민의 노후를 든든히 지키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 이사장은 지난 9월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했고, 지난 1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공식 발표는 따로 없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북도의원을 거쳐 지난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를 지냈으며,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 공적연금강화와 노후빈곤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간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20대 선거에서는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 단장 등을 역임하면서 복지 정책을 다듬었다.
김보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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