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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지도부 오찬서 “단합” 강조…바른정당과 통합 ‘이견’

등록 2017-11-20 17:50수정 2017-11-20 18:23

안 대표-전·현직 지도부, 21일 의총 앞 만나
정동영 의원 “평화개혁연대 추진 계속할 것”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정식집에서 국민의당 전현직 지도부 오찬 회동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주선 전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대표, 송기석 당대표 비서실장, 주승용 전 원내대표, 박지원 전 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연합뉴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정식집에서 국민의당 전현직 지도부 오찬 회동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주선 전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대표, 송기석 당대표 비서실장, 주승용 전 원내대표, 박지원 전 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당 진로에 대한 ‘끝장토론’을 하루 앞둔 20일 안철수 대표가 전·현직 지도부와 만나 “단합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으나 정작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이견은 여전히 좁히지 못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김동철 원내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 박주선 전 비상대책위원장, 주승용 전 원내대표 등과 함께 오찬 회동을 했다. 회동 뒤 안 대표의 비서실장 송기석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가장 중요한 건 우리 당이 단합해야 한다는 것이며 내일 (끝장토론에서) 그렇게 마무리돼야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자 다수는 안 대표 주도의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가 정체성 문제 등 내부 소통 차원에서 공론화 과정이 미흡했으며 전략적으로 볼 때 시기 또한 부적절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 특히 박지원 전 대표는 현 지도부가 당 공식 연구원을 통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언론에 보도되게 하는 방식으로 여론몰이를 한다며 크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박주선 전 비대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주승용 전 원내대표는 박지원·천정배·정동영 의원이 ‘평화개혁연대’라는 조직을 구성하며 ‘반안’ 모임을 추진하려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단합’에 방점을 뒀으나 실질적인 의견 조율은 이뤄지지 못해 2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릴 의원총회에 관심이 쏠린다. 송기석 의원은 “(지난 16일 바른정당과의 연대 내지 통합을 강조한) 덕성여대 강연과 큰 (입장) 차이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 대표도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당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연대와 통합이 필요하다”며 기존 뜻을 유지했다. 평화개혁연대를 주도하고 있는 정동영 의원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21일 40명 의원 전원에게 김대중 평화와 개혁주의 노선을 지킬 것인지 묻고, 이에 함께할 사람은 당내 의견그룹으로 함께 활동하자고 할 것”이라고 역시 입장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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